TIP・정보

저렴한 비용으로 책 재단하기

아리스토텔레콤 2016. 4. 21. 10:04


책을 전자화하려면 스캔을 해야하고, 원활한 스캔을 위해서 책을 재단해야한다.

하지만 보통 재단기 가격은 보통 10만원대가 넘어가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그러나 재단기가 없어도 깔끔하게 재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준비물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 커팅매트 (4,800원)

  • 로터리커터 (13,500원)

  • 스틸자 (1,800원)

  • 논슬립테이프 (2,800원)

  • 기타 - 커터칼


인터넷 주문시 배송비를 합해도 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재단을 해야하기에 커팅매트는 필수다.


로터리커터는, 필자가 구입한 건 45mm지만 날은 60mm짜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날을 보호해 줄 수 없어서 매우 위험하니 처음부터 60mm를 구입하자. 재단을 하다보면 칼날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으니 칼날을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알리에서 칼날 10개짜리를 10불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로터리커터 사용시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 커터칼처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이다. 본래 로터리커터는 얇고 부드러운 재질인 천이나 종이를 자르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필자의 경우 논슬립테이프가 스틸자보다 넓어서 크기에 맞게 잘라줘야 했는데, 이 때 로터리커터날 하나가 완전히 나가버리고 난 뒤에야 깨달았다. 그래서 커터칼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미끄러지지 않는 자가 필요한데 시중에 고무 등이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도 그다지 좋은 평은 아니었다. 결국 스틸자에 논슬립테이프를 붙여봤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재단방법


재단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재단방법



재단을 하기 전에 두꺼운 책은 칼날이 전부 들어가지 않으니 대략 칼날너비에 맞춰서 적당히 분할해준다.


재단을 할 때는 우선 칼날에 베이지 않게 조심하고, 영상에서는 처음 날이 닿는 부분을 맨 위쪽에서 1~2cm 아래쪽 부분에 위치시키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맨 위에서 내려가면 직선이 아니라 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로터리커터는 한쪽방향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날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재단할때는 그런걸 신경쓸 틈이 없다.


한번 재단을 해보고 그 깔끔한 결과물을 보고나면 재밌어서 이것 저것 다 재단해보고 싶어지니 욕구를 억누르도록 하자.


 단점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하지만 재단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체력소모가 심하다. 재단을 하다보면 칼이 자 위로 타고 올라올 가능성도 없지 않기때문에 안전성에서도 떨어진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되니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기타


마지막으로 일반인이 제작한 조금 독특한 재단기를 소개한다.


▼ 절단기를 이용한 재단방법

http://ebook.dojin.com/how-to-make-paper-cutter-by-myself/



▼ 톱을 이용한 재단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