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으로 책 재단하기
책을 전자화하려면 스캔을 해야하고, 원활한 스캔을 위해서 책을 재단해야한다.
하지만 보통 재단기 가격은 보통 10만원대가 넘어가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그러나 재단기가 없어도 깔끔하게 재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준비물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커팅매트 (4,800원)
로터리커터 (13,500원)
스틸자 (1,800원)
논슬립테이프 (2,800원)
기타 - 커터칼
인터넷 주문시 배송비를 합해도 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재단을 해야하기에 커팅매트는 필수다.
로터리커터는, 필자가 구입한 건 45mm지만 날은 60mm짜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날을 보호해 줄 수 없어서 매우 위험하니 처음부터 60mm를 구입하자. 재단을 하다보면 칼날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으니 칼날을 구입해두는 것이 좋다(알리에서 칼날 10개짜리를 10불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로터리커터 사용시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 커터칼처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이다. 본래 로터리커터는 얇고 부드러운 재질인 천이나 종이를 자르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필자의 경우 논슬립테이프가 스틸자보다 넓어서 크기에 맞게 잘라줘야 했는데, 이 때 로터리커터날 하나가 완전히 나가버리고 난 뒤에야 깨달았다. 그래서 커터칼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미끄러지지 않는 자가 필요한데 시중에 고무 등이 부착된 제품에 대해서도 그다지 좋은 평은 아니었다. 결국 스틸자에 논슬립테이프를 붙여봤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 재단방법
재단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재단방법
재단을 하기 전에 두꺼운 책은 칼날이 전부 들어가지 않으니 대략 칼날너비에 맞춰서 적당히 분할해준다.
재단을 할 때는 우선 칼날에 베이지 않게 조심하고, 영상에서는 처음 날이 닿는 부분을 맨 위쪽에서 1~2cm 아래쪽 부분에 위치시키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맨 위에서 내려가면 직선이 아니라 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한 로터리커터는 한쪽방향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날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재단할때는 그런걸 신경쓸 틈이 없다.
한번 재단을 해보고 그 깔끔한 결과물을 보고나면 재밌어서 이것 저것 다 재단해보고 싶어지니 욕구를 억누르도록 하자.
※ 단점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하지만 재단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체력소모가 심하다. 재단을 하다보면 칼이 자 위로 타고 올라올 가능성도 없지 않기때문에 안전성에서도 떨어진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되니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 기타
마지막으로 일반인이 제작한 조금 독특한 재단기를 소개한다.
▼ 절단기를 이용한 재단방법
http://ebook.dojin.com/how-to-make-paper-cutter-by-myself/
▼ 톱을 이용한 재단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