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은 아사히신문 디지털판의 번역문입니다)


최근 발표된 한일여론조사에서 한국인의 약 80%가 일본에 대해서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보다 중국에 친근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밝혀졌다. 한국인은 역시 일본이 싫은걸까.



서울 중심부의 번화가인 명동에 걸린 중국인관광객을 환영하는 현수막. 일본어에서 중국어로 바뀐 곳이 늘어나고 있다. (6월 1일 오후, 나카노 아키라 촬영)



■ 서울의 거리, 간판도 중국어로


지난달 연휴, 수년만에 서울로 여행을 갔다. 흥정하는 재미가 있었던 시장에서도 아무리 해봤자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전에는 "이카가데스까(어떠세요)"라며 애교섞인 일본어를 하던 점원들이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귀국후, 일본의 NPO법인 '언론NPO'와 한국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여론조사(3~4월, 양국에서 약 1천명이 답변) 결과가 발표되었다.


Q. 중국과 비교해서 어느나라에 친근감을 가지고 있습니까?

일본인 = 한국 45.5%, 중국 5.9%

한국인 = 중국 36.2%, 일본 13.5%


상대국의 인상에 대해서도 좋지 않다고 답변한 것은 일본인이 37.3%였던 것에 반해 한국인은 76.6%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국에 온 외국인관광객은 일본인이 가장 많은 350만명. 중국인은 약 320만명으로 올해는 일본인을 웃도는 추세라고 한다. 분명히 서울의 거리는 간판부터 점원의 외국어까지 거의 다 중국어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 이번 결과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하지만 그렇게 일본이 싫은걸까.


시즈오카현립대학의 고하리 스스무 교수(한국사회론)는 조사결과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에 고하리씨의 연구팀이 한국의 조사기관의 도움으로 서울시민 600명의 의식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호감을 가진 대상으로 중국이 30.2%였던 것에 비해 일본은 47.2%.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결과는 많이 달랐다.


고하리씨는 "2009년은 한중일의 관계가 비교적 안정되었다"고 한다. 한편, 작년은 8월에 이명박 대통령(당시)이 독도에 상륙했고, 아베 정권은 올해 2월, '다케시마의 날' 식전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했다. "이번 조사는 정치상황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한국인에게 직접 물었다.


J-pop을 좋아해서 이제껏 열다섯번이나 일본을 방문한 회사원인 김범석씨(33)는 "문화와 정치는 다르다"고 한다. 중국의 가능성에 끌려 베이징에 유학중인 대학생 박다정씨(23)도 "직면한 문제가 많을수록 일본과의 관계를 중요시해야한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 서로의 이해가 아직 부족하다


일본거주 30년째인 권용석 히토쓰바시대학 준교수(42)는 한일양국의 근본적인 상호이해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조사항목에 있었던 '한일관계를 생각할때의 정보원'에 주목한다. "(상대국 사람과의) 직접 대화'라고 답한 일본인은 3.8%, 한국인은 0.9%. 상대국에 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양쪽 모두 20%정도였다.


"월드컵 공동개최와 한류붐이라도, '일본인은 모두 우경화하고 있다'든가, '한국인은 전부 반일이다'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스스로 상대방을 확인해야 한다"


<원문 출처> 韓国人は日本をそんなに嫌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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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스토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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