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동기


작년 가을, 4년동안 사용한 컴퓨터(정확히는 메인보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컴퓨터를 사실상 새로 맞추다시피했다.


현재 사용중인 케이스는 <COX A5 벨로체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라는 모델이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케이스 리뷰가 아니기에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다. 이 케이스의 단점 중 하나는 쿨링이 잘 안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쿨링 목적으로 3천원짜리 싸구려 팬을 몇개 달아줬더니 아니나다를까 소음이 굉장했다. 저가팬인데다 4핀 IDE 방식이라 팬이 풀가동하면서 엄청난 풍절음을 과시한 것이다. 필자가 싸구려 팬을 사용한게 원인이긴 하지만 아크릴 케이스의 차음성이 낮은 것도 한 몫했다.


▲ 현재 사용중인 케이스 <COX A5 벨로체 USB3.0 풀 아크릴 윈도우>


결국 쿨링과 소음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곰곰히 생각해봤다. 차음성이 뛰어난 케이스를 사거나, 저소음 팬으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둘 다 지출이 많이나간다는 점에서 선택하기 힘들었다. 고심끝에 전압조절방식 팬 컨트롤러를 사면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국내외 사이트를 뒤져 봤는데 마땅히 원하는게 없었다. 터치패널 제품은 화려하지만 5만원이 기본이었고 단순 볼륨조절방식도 2만원대였다.


그러던 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8.44)에 불과한 팬 컨트롤러를 발견했다. 정식 모델명은 STW-6002. 중국답게 모양은 똑같고 모델명만 다른 것도 있었지만,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은 구매자를 선택했다.(어차피 1불차이라서) 알리에서 구입한거라 사실 이것도 정품인지 아닌지 믿기는 힘들다.(정품이라고 뭐 믿을만한건 아니겠지만)


리뷰


1월 13일에 주문해서 약 20일만에 도착.




내용물은 품질보증서, 설명서, 나사, 본체로 구성되어있다.




본체 뒤쪽은 4개의 팬 커넥터와 4핀 IDE 전원커넥터가 달려있다.



크기는 3.5인치로 <5.25" to 3.5" 가이드>가 필요하다. 또, 현재 사용중인 4핀 IDE팬을 3핀으로 바꿔주는 변환 케이블도 따로 구입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놈의 가이드가 컨트롤러와 사이즈가 맞지 않았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컨트롤러가 앞으로 튀어나와있다. 덕분에 컨트롤러와 가이드가 고정이 안되서 앞으로 빼면 그냥 빠질 것도 같다. 설상가상으로 이 가이드는 케이스보다 폭이 좁아 고정도 안된다.(DVD멀티를 장착해보니 케이스는 정상사이즈였다) 결국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억지로 고정시켰다.


▲ 케이블타이로 고정한 모습.


약간 짜증도 났지만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소음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팬 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기쁨. 가성비 좋은 제품을, 그것도 남들보다 먼저 알았을때는 누구나 기분 좋은 법이다.


팬 컨트롤러를 장착안하고 팬을 풀가동시 65dB로 스트레스가 엄청심했는데 지금은 아주 정숙하다.


필자의 영상은 아니지만 소음은 아래 영상을 보면 알기 쉽다.



구입하기전부터 LED 눈뽕이 심히 걱정되었는데, 본체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위치에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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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스토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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