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경상도

저자
김수박 지음
출판사
창비 | 2014-10-3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경상도, 도대체 왜 그러냐?" vs "왜 경상도만 갖고 그러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아뿔싸! 또 제목에 낚였군!"


이 책은 저자의 체험을 통해 느낀 일종의 자서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니 그냥 자전이다.


90%가량 읽으면서 대체 이게 무슨 <메이드 인 경상도>인가 싶었다. 경상도의 특징이라기보다는 시대적 상황과 개인적 체험을 주구장창 늘어놓을뿐 그다지 특이하거나 흥미로운 부분을 찾을 수 없었다. 역시 한국은 좁은 땅덩어리라는 것을 느낀다.


책 말미에 들어서면서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과거 어린시절 알지 못했던 사실, 즉 광주에서 벌어졌던 끔찍한 사건이 존재했음을 알고 경상도출신으로서 회의를 느끼고 자기반성을 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된다.


내가 반일과 쇼비니즘에 환호하는 한국인에게 자기반성 의식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도 저자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곡해되어 증오를 분출하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내려는 책도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주로 담을 예정이지만, <메이드 인 경상도>라는 책을 높게 평가하기는 힘들 것 같다. 내내 흔한 추억팔이에 불과할 뿐 정곡을 찌르는 부분이 없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담을 그저 풀어놓는게 아니라 더불어 경상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그 무언가를 테마로 삼아야 했다. 솔직히 제목에 反하는 장황한 개인사는 지루할 뿐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저자가 괘씸하게까지 느껴진다. 돈벌이를 위한 낚시성 제목이었는가.

Posted by 아리스토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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