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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갈 [喝]

SBS 이재형 아나운서는 짐승XX인가?

오늘 아시안컵 기사를 찾다가 눈에 띄는 내용이 있어서 검색해 보았다. 제목만 봐도 대충 감이 온다.


직접 확인하고자 YouTube에서 영상을 검색해보았다,


어제 AFC 2015 아시안컵 일본 vs UAE 중계영상이다.

지상파 방송국 SBS의 스포츠 전문채널 'SBS스포츠'의 이재형 아나운서가 '시바새끼'라는 욕설을 한 뒤, '시바사키'로 정정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혼다 케이스케의 이름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봤을 때 넘어갈 수 있는 실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SNS에 남긴 해명글이다.

▲ SBS 이재형 아나운서의 페이스북


한눈에 봐도 그는 세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 자신의 질병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전가하고 있다.
  • 일본선수의 이름탓으로 책임을 회피/전가하고 있다.
  • 사과 한마디 없다.
위 글의 내용과 말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진정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설령 어떠한 사유가 있더하더라도 사과가 우선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요컨대 "나 아프니까 니들이 이해해라"라는 뜻이다.

내가 이전에도 누누히 지적했던 한국인의 종특인 '책임회피/전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이 명백한 잘못을 저질렀을 때 이를 인정하지 않기 위해서 온갖 변명을 해대는 습성이 있다.

이재형, 그에게서 사람된 도리는 물론 방송인으로서 갖춰야 할 품격은 찾아 볼 수 없다.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했고, 소속 방송사에 먹칠했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저질 민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야말로 후안무치(厚顔無恥)가 따로 없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사과라며 '어시스트'하는 어떤 이가 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말에 동조하는 군상들도 여럿 보인다.


한국인은 자신들의 민도를 올리기보다 일본을 헐뜯는게 전국민의 취미이자 공감대인 셈이다. 일상에서의 사과와 반성은 없는데 어떻게 남에게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지 희한한 인간들.


자성을 하려면 경각심이 필요하지만 그 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한국인의 실태라고 할 수 있다.